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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일 금.비트겐슈타인.고은.백낙청

by 마철방 2023. 12. 19.

[밴마철] [오전 6:28] 어제 제가 똥막대기 이야기를 한 것은 상황맥락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우리가 흔히 부처는 똥 막대기라는 이야기는 부처님 말씀도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극단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 말이 처음 시작된 것은 똥 누고 있는데 귀짢게 하지 말라는 뜻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에피소드였습니다. 비트겐쉬타인의 생각과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비트겐쉬타인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불교와 비교해 연구하는 것이 많습니다. 좀 어려운 글이지만 대충 이런 추세가 있다는 것만 아시라고 글 하나 올리겠습니다. 
[ 밴마철] [오전 6:28] http://ephilosophy.kr/han/2683/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 – 언어와 삶 [우리 눈으로 본 서양현대철학사2]-비트겐슈타인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 – 언어와 삶 [우리 눈으로 본 서양현대철학사2]-비트겐슈타인⑤ 강사 : 김성우(올인고전학당 연구소장) 후기 : 진보성(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말할 수 없는

ephilosophy.kr

 

[ 밴마철] [오전 6:36]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는 것은 두가지로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종교 윤리 같은 명제로 표현하여 True False로 검증할 수 없는 것들은 말하지 말아야 된다는 그의 전기철학을 대변하는 말이다고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두번째는 그는 후기철학에서 종교 윤리 같은 것을  인정 했는데 그 때의 침묵은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런 것이 있다는 것에 강조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경우입니다. 위에 올린 글이 대표적으로 후기철학에 보는 침묵입니다. 
[ 밴마철 ] [오전 6:58] 위의 글을 읽다가 보면 언어를 사다리에 비유한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승불교 금강경에서 언어를 뗏목에 비유한 것과 매우 유사합니다. 이 사다리 비유는 그의 전기철학의 대표작인 논리철학논고에 나오는 것입니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진제와 언어로 표현되는 속제의 구분이 연상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의 전기철학은 이 세상은 언어적 명제와 일대일로 대응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언어적 명제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은 실제로 없는 것과 마찬가지임으로 그것에 말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보면 침묵은 의미없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 후기철학에서는 종교 윤리 같은 것은 인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하여 용수의 진제와 속제와 비슷한 주장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침묵은 의미가 있는 어떤 것이 됩니다. 이렇게 침묵은 의미없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의미있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침묵을 의미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은 그는 전기철학에서 ...
[] [오전 7:20] https://youtube.com/watch?v=wNyv84wu_xM&si=MsG0bCzVlmt2cJE7

 

[ 밴마철] [오전 7:40] 이왕 나왔으니 비트겐쉬타인에게 대해 좀 해보겠습니다. 우선 양념으로 그의 기이한 예피소드 몇개 소개하겠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 철강 부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그의 집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 예술가들이 북적이고 있었는데 이런 것을 계속 옅듣다보니 그런 것이 다 헛소리처럼 비추어 진 경험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것이 그의 철학에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들의 주장도 헛소리가 비판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 것이지요. 다음에는 초등학교 때 히틀러와 같은 반이 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수학을 좋아해서 영국으로 와서 헬리콥터를 처음으로 설계했다는 것입니다.다음은 일차대전에 참가해 전쟁통에 논리철학논고를 썼다는 것입니다.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서 초등학교 선생이 되었는데 애들 수학 못한다고 무지하게 때려서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받을 수 있는 상속재산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는데그것을 다 누나에게 줘 버리고 정원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영국으로 ...

 

[ 밴마철] [오전 8:12] 세계는 사물들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사실들의 총합이다. 이 말 뜻을 좀 이해해야 합니다. 비트겐쉬타인 이전에는 세계는 사물들로 이루어진 줄 알았습니다. 우리가 사과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그것은 매우 복잡합니다. 이 세상 사과가 얼마나 많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사과라고 하려면 플라톤처럼 이데아 같은 것을 상정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데아 본질 같은 것을 축 하면서 그것이 무엇이냐 추상적 논의에 철학이 깊이 빠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이라고 하면 그것은 어떤 구체적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을 말합니다. 과일 가게 좌판에 놓인 사과 혹은 식탁에 위에 있는 사과 혹은 냉장고 안에 있는 사과 ….이런 사과들은 모두 머리 속에서 그림을 그려 연상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사과의 이데아 사과의 본질 이렇게 나아가면 구체성이 없는 것으로 머리 속으로 연상될 수 없는 것들입니다. 플라톤은 머리 속으로 그려 볼 수 있는 사과는 이미 감각에 속한 것으로 진짜 사과 사과의 ...
[밴마철] [오전 8:20] 이런 비트겐쉬타인 의 초기철학을 계승한 것을 논리실증주의자들이라고 하고 크게는 과학철학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컴퓨터적 사고를 말하는 것으로 컴퓨터의 soft ware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큰 맹점이 있습니다. 과연 세계의 사실를 하나로만 그려 볼 수 있는 그림으로 명제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로 그는 자신의 전기철학이 다 틀려 먹은 것이라고 부정합니다. 이것은 아래의 그림 때문입니다. 
[밴마철] [오전 8:21] 사진
[밴마철] [오전 8:25] 하나의 사실을 머리 속에서 토끼로 그려 보고 저것은 토끼이다는 명제로 표현할 수 있고 또 오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원자적 사실과 그것을 그림으로 연상하는 원자적 명제가 일대일로 대응한다는 것은 틀린 것이 됩니다. 자신의 전기철학은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후기철학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 밴마철] [오전 8:27] https://youtube.com/watch?v=fLbyyu_j54c&si=1uAA2aCN9PgjZr_t

 

[ 밴마철 ] [오전 8:37] 후기철학은 핵심은 언어는 상황맥락에 다르게 쓰인다는 것입니다. 과학에서 쓰이는 언어맥락이 있고 종교에서 쓰이는 맥락이 있고 철학에서 쓰이는 맥락이 있고 ….. 예를 들면 1+1=2 이다는 수학에서 쓰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분야에서는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고 하면서 1+1= 2 도 될 수 있고 3 도 4 도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전기철학에서 1+1=2 이다만 의미가 있는 것이고 3 4 라고 하면 다 헛소리 이지만 후기철학에는 각각의 상황 맥락에서 그것들이 다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 밴마철] [오전 8:43] 그의 전기 사상은 컴퓨터 같은 세상을 꿈군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일상 생활에서 삶은 부정됩니다. 그리하여 그 일상생활을 다시 구원하기 위해 후기철학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공통된 점은 본질주의를 타파하였다는 것입니다. 
[밴마철] [오전 9:07] 본질주의를 타파하는 것이 용수가 공을 주장하여 본질주의를 타파하는 것과 비슷한 점이 있기 때문에 자주 불교와 비트겐쉬타인의 비교가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상황적 맥락의 강조는 선불교와 유사점이 있기 때문에 그것과 자주 비교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의 삶 전체를 놓고 보면 수도승 선블교의 수행자처럼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 노르웨이 오두막. 
[ 밴마철] [오전 9:22] 오늘날 우리는 검증이라는 말을 참 많이 합니다. 그것은 비트겐쉬타인 의 초기철학에서 기반한 논리실증주의가 중점적으로 주장한 것입니다. 비튀겐쉬타인이 후기철학으로 넘어가려고 할 때 논리실증주의지들은 비트겐쉬타인 의 바지자락을 붙잡고 가지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후기철학을 지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비트겐쉬타인 인은 논리실증주의를 벗어났습니다. 예전에 bbc에서 비트겐쉬타인 다큐메타리 하는 것 보니 비트겐쉬타인을 구도하는 종교가로 평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기에서 그렇게 종교 같은 것을 부정하더니 후기에 중교적 구도자 같은 사람이 된 것. 삶이란 쉽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Jack Shin] [오전 10:05] 형이상학이라는 게 나쁘게 이야기를 하면 결국 말장난이 되기 때문에 언어의 유희가 되어버려 침묵의 도가 요구되는 때도 있지요.

계속되는 안선생님의 강의 덕에 비트겐슈타인의 그림이론, 용수의 공사상을 좀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림이론을 지지합니다. 토끼와 오리 그림은 이세상이 그런 것 처럼 중첩되어 보이지만, 모든 상황과 맥락에서 그렇듯이 사람마다 다른 해석을 하게 마련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좌우가 분리되어 같은 상황을 놓고 싸우듯이 말이죠.

중요한 것은 일관성없이 해석을 빠꾸는 것이죠. 필요에 따라 오리라고 하고, 거위라고 하듯이..

깨달음이란 것을 그림이론으로 정리하면 어느 개인도 그것을 그림언어로 표현할 수 없고 , 있다고 해도 서로 그림들이 달라, 달라도 너무 달라 같은 사실은 물론, 상황 맥락을 전혀 공유하지 못한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그들 모두를 사기꾼으로 보고 그것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있습니다.ㅠㅠ


[Haerim Lee] [오전 11:05] 아무튼 비트겐슈타인의 그림언어는 탁월한 발상 같습니다.  오늘 보내주신 
비트겐슈타인은 아직자세하게 읽질 못했네요. 그가 투철하고 다소 처절하게 삶을 대했던 태도는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한두가지 의문점이 있긴 하지만.
이 또한 어찌 알겠습니까마는...(The trees witness everything.)

깨달음에 도달하는 방법론을 연구하고 논의하고 이 것을 언어로서 규정하려는 것이 과연 유의미한가.
일단 깨달음이 무언지를 define해야 하는데
이 것 또한 언어로서 
표현할 수 밖에 없고.
이 걸 증명할 길이 없지 않을까요. 

저의 이해부족으로...

말의 잔치나 유희같은 
기승전결이 없는 도돌이표 다람쥐 쳇바퀴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아~그리고 오늘 모임이 있다던데 두분 선생님들 오실건가요?
미셸님은 뉴욕여행 중에 있으시고.


[밴마철] [오전 11:10]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로남불 정말 삻습니다. 지금 마늘 밭 만들고 있는데 짬짬히 쉴 때 쓴 것이라 두서가 없는데 읽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전에 백낙청에 대한 동영상이 올려 진 걸 좀 보았는데 심한 반발심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민족주의 사회주의를 주장하더니 어느새 한마디 말도 없이 슬그머니 포스트모던으로  옮겨 탔더라구요. 개인이야 그런 변명이  없을 수 있지만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은 자기 말 때문에 그것 믿고 따르면서 고생한 사람들에게 미안함의 표시는 최서한 있어야 하지요.  고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는 워낙 그런 사람이니 그렇다고 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고은이 무에 대한 책을 썼을 때 제일 먼저 서평을 썼는데 거기에 대한 비판이 많아  책 출판을 보류했다는 뉴스보고 좀 안도하였습니다. 비판적 지성의 힘이 커진 것 같아서….


[밴마철] [오전 11:24] 예 오늘 저는 가기로 했습니다. 비트겐쉬타인 전기사상은 무엇을 정의내리려고 한 점이 있다면 후기 사상은 그런 define이 필요없다는 주장인 것 같습니다. 우리말에 콩떡 같이 주더라도 찰떡 같이 알아서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야 새끼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자들은 아주 친한 사이에 친근감의 표시로 이 말을 씁니다.  또한 다른사람과 싸울 때 적대감의 표시로 이말을 쓰기도 합니다. 중립적으로 강아지가 새끼 놓았을 때도 쓰고 또 부모가 자식에게 친근감으로 이 말을 씁니다. 이렇게 보면 새끼라는 것은 정확히 define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그 상황의 맥락의 따라서 그 define 이 다릅니다. 어떤 맥락적 상황을 게임이라고 한 것입니다.맥락적 상황에서 따라 전달 할 내용이 있고 그 수단이 있는데 언어는 그런 수단적 도구 역할을 한다는 것이 후기 사상인 것 같습니다. 


[Haerim Lee]  [오전 11:30] 서평을 어디에다 쓰셨다는 건가요? 고은 책에다요?  그럼 고은의 부탁으로 쓰신 건가요?


[ 밴마철 ] [오전 11:31] 부처가 똥막대기이다는 것도 이런 상황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선종의 화두입니다. 똥을 누고 있는 스승과 갑작스런 질문에서 똥 막대기로 머리를 치는 것과 부처를 자신을 심리저작하고 가스라이팅 하나는 하나의 이데올로기적 진리로 생각하지 말라고 한 의미로 한 똥막대기는 다른 것입니다. 똥막대기는 구체적 상황을 벗어나 플라톤의 이데아 처럼 define 되면 복잡한 본질을 끌어 들여 철학이 헛소리의 대마왕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Haerim Lee] [오전 11:32] 의식 세계 자아 라면...
어느 관점으로 접근하시는 건가요? 심리 문학 등등

[밴마철] [오전 11:33]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30913_0002448827

 

실천문학사, 고은 '무의 노래' 판매 전환..."100권 이하로 팔려"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최근 공급이 중단됐던 고은(90) 시인의 시집 '무의 노래' 판매가 재개됐다

mobile.newsis.com

 

[Jack Shin] [오전 11:35] 백낙청이 고은의 뒷배라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ㅎㅎ 


[밴마철] [오전 11:36] 다시 책을 판다는 뉴스가 3일 전에 나왔네요.  강력한 비판을 받아 중단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Jack Shin] [오전 11:39] 백낙청, 바트겐슈타인, 헤겔, 마르크스 등의 공통점은 젊을 때와 늙었을 때 사상의 변화가 심하다는 겁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럴 것이지만, 어느 쪽이 좀 더 옳은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늙은 쪽, 젊은 쪽?

저는 젊은 쪽에 겁니다 ㅎㅎ
[밴마철] [오전 11:41] 갑자기 백낙청이 고은 무의 노래에 대한 서평이 인터넷에서 사라졌네요. 제가 보았는데 이상하네요. 어째든 백낙청이 창비시작할 때 부터 민족문학 하면서 …고은과 찰떡궁합. 

 

[밴마철] [오전 11:44] 자기의 이론은 바꾸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것이 자기신념 자기반성에서 나온 것과 세태에 아부하면서 세태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위해서 하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aerim Lee] [오전 11:44] 사람은 evolving하는 존재이므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모습도 사상도 바뀌어 질 수는 있지만(사실 저는 생각이 조석으로 바뀌거든요~ㅎㅎ)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적어도 바뀜에 대한 설명 내지 해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않본 사이  은근슬쩍 다른 얼굴로 서있는 건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밴마철] [오전 11:46] 저는 여러사람이 권유가 있어 차마 빠지기 좀 어려워서 인사차 들리려고 합니다.
[Haerim Lee] [오전 11:52] 아무래도 젊을 때는 순수한 면이 있을까요?

마르크스도 넷플릭스에서 documentary보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Haerim Lee] [오전 11:56] 저는 장소가 집과 워낙 가까와서 어떤 분위기인가 한번  들려볼까하는데 (미확정)...
다과 같은 것 준비하는 건가요?


[밴마철] [오전 11:56] https://youtube.com/watch?v=rkrpv4g-wg8&si=4zAyYObZ9MmZM-U3

 

[밴마철] [오후 12:01]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316554

 

백낙청 명예교수님 근황.jpg : 클리앙

창비에서 백낙청 명예교수님을 뵙고 왔습니다. 백낙청 선생님의 저서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 만들기'를 읽고 촛불대항쟁, 개벽, 변혁적 중도주의, 일제 잔재 청산, 분단체제론 등에

www.clien.net

 

[밴마철] [오후 12:02] 이글에 대한 댓글에서도 백낙청이 고은을 옹호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 그런 글이 인터넷에 분명 있었습니다. 무슨 조화인지 그것이 싹 지워졌네요. 
[Haerim Lee] [오후 12:04] 김영미시인...제가 현장에 없었기에 100% 는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김영미시인이 거짓을 꾸밀 수는 없겠지요.  이 여자는 미대나와서 그림이나 그렸으면 좋았을 듯 왜 시인은 돼가지고 이런 수모를 당했는지 안타깝습니다. 고은이 노벨문학상 운운했을 때부터 저는 
"이 건뭐지??" 수상더라구요.  고은 시를 읽어 보면  심하게 평가절상 됐다는 느낌이었어요. 
[Haerim Lee] [오후 12:05] *수상하더라구요.


[밴마철] [오후 12:35] 제가 착각했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추천사를 쓴 분이 백낙청이 아니라 김우창인 것 같습니다. 제가 김우창을 백낙청으로 착각했거나 백낙청의 글이  인터넷에서 지워졌던지 ….하지만 백낙청과 고은은 찰떡궁합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밴마철] [오후 12:37]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75606.html

 

최영미 시인, “싸워야 할 상대 고은 한 사람 아닌 그를 둘러싼 네트워크”

고은 시인 복귀에 일간지 기고로 비판 “고은, 당사자 신문 신청도 응하지 않아” 윤한룡 실천문학 대표 인터뷰 “출간 기준에 따른 것…회수 계획 없어”

www.hani.co.kr

 

[Jack Shin] [오후 12:43] 예전에 안선생님이 올리신 이문열의 글을 보니 대충 고은의 인생을 알겠더라고요. 한 가지 재미있었던 일은 10여년 전에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최종 심사에서 제외되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더라고요...

이게 후보자가 사과할 일인가...

아직까지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ㅎㅎ
[Haerim Lee] [오후 12:48] 아~안 선생님 
아마 김우창 교수님이 맞을 거얘요.
이 분이 고은이 받은 무슨 이태리(?)인가 어디서 주는 상을 수상한 적이 있거든요.
서로 장군 멍군 했던 것 같아요.

김우창교수님 저 학교 다닐 때 우상시했던 분인데. 저는 이 분 과목 한 번도 않들었어요.
지금까지 한국 영문학계의 석학이라고 나오던데 저는 솔직히 이해불가.
이 분 글을 보면...쫌
더구나 이 분이 영문학으로 박사를 받으신 분이 아닙니다. 
제 친구와 의구심을 가지고 인터넷으로 하바드 도서관에서 이 분 박사논문을 찾아냈었어요. 아마 10여년 전. 
그 때만 해도 젊었네요.
그 것 세상에 알려지면 파문이 아주 좀 있었을 겁니다. 개탄스러운 건 한국 기자들이 아무도
....영문학의 석학 하면서.... 


[밴마철] [오후 12:52] 하여간 저는 이문열의 악령을 읽고 아는 지인으로 부터 그 소설에 교수부인이 나오는데 그 교수가 서울대 김현교수라는 충격이었습니다. 같이 김현 집에서 술을 먹었는데 옆방에 자고 있던 김현 교수 부인을 덮쳤다는 것입니다. 김현 교수가 약간의 성기능 장애가 있었는데 그런 트라우마로 그 사실이 김현에게 더 큰 충격을 주어 김현이 병을 얻어 죽었다는 것입니다. 
[Haerim Lee] [오후 12:57] 가수 밥딜런이 노벨문학상 수상한 것 아시죠? 이 사람이 상을 거부한다고 했으나 결국 거부하지는 않고 시상식에 불참한 걸로 압니다. 고은의 노벨문학상 후보자에 오른 것만으로 ...게다가 사과까지...
코메디네요.
[Jack Shin] [오후 12:58] 저의 대학후배 하나가 모 방송국 피디였는데, 그런말을 하더군요.
한참 잘 나가는 의사 한명을 인터뷰 했는데 끝나고 나서 봉투를 뜻하지 않게 주더라는 겁니다.

유명짜 해서 이럴 줄 몰맀다는거죠.
반대로 말하면 돈으로 유명세를 얻었을지도....


[밴마철] [오후 1:02] 참으로 아이러니칼 일이 있습니다. 고은을 둘러싼 사람들이 박정희 전두환을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고은이 전국을 유량하고 다니면서 땅을 보는 눈을 가지게 되어 그 당시 부동산 투지를 하여 부자들이 된 사람이 많습니다. 고은도 경기도 안성에 땅 사서…박정희 전두환에 반대했지만 그들이 만든 열매는 달콤하게 ..
[Haerim Lee] [오후 1:07] 강경변이라는데  아마 술담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병세가 악화될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충격을 받아서 죽었다면 너무 허망한 죽음이네요. 47세의 나이에 배운 것도 아는 것도 많은데
아깝네요.


[Jack Shin] [오후 1:07] 한국 근대 민주화운동의 최대 수혜자가 고은이란 것은 자타가 공인할 일입니다. 하지만 고은의 가을 편지, 세노야 등의 가사는 들을 수록 매력적입니다. (hopeful)
[Jack Shin] [오후 1:08] 시인은 미워도 시는 미워하지 말자.
저의 모토입니다.ㅎㅎ
[Haerim Lee] [오후 1:11] 세노야 하나는 인정!

''작품과 인격" 토론할 만한 issue
[밴마철] [오후 1:11] 세노야는 남해안 어부들이 부르던 노래인데 이것이 실제로는 일본어부들의 노래라는 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인은 미워도 시는 미워하지 말자는 것 그럴수 있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밴마철] [오후 1:13] 역사적으로 일본 해안 중국해안 한국해안 가 사람들이 강한 네트워크가 있고 그들만의 언어도 있고 그랬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왜구라고 하지요. 이들의 노래에 세노야 같은 것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Haerim Lee] [오후 1:18]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예술가의 작품을 소비하는 나, 비윤리적인가요? | 에스콰이어코리아 - https://www.esquirekorea.co.kr/article/62087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예술가의 작품을 소비하는 나, 비윤리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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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마철] [오후 1:19] http://www.monthlymaritimekorea.com/news/articlePrint.html?idxno=17298

 

해양한국

‘세노야’는 멸치잡이어부들이 그물 끌어올릴 때 내는 소리 어원 둘러싸고 논란…같은 제목의 방송드라마, 영화 등 제작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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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마철] [오후 1:29] 일해야 하는데 더워서 ….하여간 많은 문학가들은 도덕적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그것을 철폐하려고 했던 것이 있기 때문에 도덕윤리적 잣대로 재단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기주장과 행동에 어느정도 일치되는 것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평상시에는 강력한 폐미즘을 주장하면서도 뒤로는 여성을 성적 노리개로 취급하는 것. 페미즘을 주장하지 않고 성적인 것을 탐미주의적인 것으로 봤다면 큰 문제는 안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철판깔고 내로남불로 나오면….감당이 안됩니다. 그의 작품에도 진정성아 느껴지지 않고….아인슈타인인 일종의 색마같은 변태 성욕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가 평소에 성적인 것은 불결하다 그런 주장은 안했으니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밴마철] [오후 1:35] 자본주의 열매는 달콤에게 다 따먹으면서 겉으로는 자본주의를 전복해야한다고 뒤에서 대중을 가스라이팅하면서 선동하는 것. 이것이 저는 정말로 싫습니다. 
[Haerim Lee] [오후 1:36] 네~너나 할 것 없이 
불완전한  인간이니.. 주장하는 것과
얼추 비슷하게라도 
흉내라도 내면서 산다면(7-80%) 이해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디. 호치민 등등 손가락으로 셀 수도 없지요. 
[Haerim Lee] [오후 1:38] 일하시고 저도 남은 일 하려고요.  이따 안선생님 신선생님 다 뵜으면 좋겠네요~
[밴마철] [오후 1:39] 대중들도 정신차려야 합니다. 성철스님에게 삼천배를 올리리면서 만나려고 하고 요즘 이재명 대표 단식에 큰 절 올리고 ..영 마뜩짢습니다. 
[밴마철] [오후 1:40] 예 이따가 뵙지요. 
[Haerim Lee] [오후 1:41] 네~신선생님도 오세요~ 반복의 즐거움 뭐 이런 거 한번 느껴보셔도...ㅎ
[Jack Shin] [오후 2:17] 저는 안가는게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자꾸 질문을 해대서 진도가 나가질 않습니다 ㅎㅎ. 이해가 안되는 대목을 넘어가질 못합니다. 질문도 자제가 되질 않습니다.ㅠㅠ

아예 자리에 없는 것이 인류를 위해 유익할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