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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일 월.새마을운동.막스베버.마르크스.나 다니엘블레이크

by 마철방 2023. 12. 19.

[밴마철] [오전 7:11] 새마을 운동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저는 박정희 대통령이 말한 “조국의 근대화”라는 슬로건 아래 시행된 것으로 봅니다, 여기에 중요한 단어가 있지요. “근대” 라는 말 사실 미국은 2차대전이 끝나자 독일에가서 막스베버의 근대화론을 많이 공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한극을 공산주의를 막는 첨병으로 키우기 한국을 근대화시키기로 맘을 먹은 것입니다, 한국을 근대화 시키면 믹국의 국방비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그리하여 cia 가 주동이 되어 막스베버 식의 근대화를 한국에 이식시키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각 대학에 근대화를 연구하도록 자금을 대었습니다. 북란은 당시 사회주의 단결 노동력를 강조하여 천리마 은동을 실시하였습니다. 한반도가 마르크스 자본주의 이론과 막스베버의 자본주의 이론이 대결하는 양상이 된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좀 복잡한데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박정희의 조국의 근대화에는 막스베버의 이론이 그 밑받침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니이체의 계보학적 방법으로 본 한국인의 정체성” 에 이런 내용도 랄 예정이었는데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안 오면 칸트 해겔 끝나고 이 카톡방에서 한번 해 볼 예정입니다. 
[밴마철] [오전 7:12] 오늘은 칸트에 대해 진도를 나가지 못했네요. 내일은 다시 칸트로 돌아 가겠습니다, 


[밴마철] [오전 7:18] 저 위의 동영상에서 새마을 운동을 관료제도의 합리성으로 말하는 분이 있느데 막스베바의 근대화론의 핵심은 관료시스템의 합리화와 그것에 따른 권위주의입니다. 좀 쉽게 말하면 개발독재라는 것입니다. 새마을 운동에는 막스베버의 합리성이 들어 있다 정도 생각하시고 자세한 것은 나중에 하지요. 
[밴마철] [오전 7:25] 막스베버는 합리적 질서가 가지는 냉철 냉혹함을 차가운 해골과 같은 손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밴마철] [오전 7:29] 후기 자본주의는 바로 이 차가운 해골과 같은 손으로 부터 해방입니다. 그러니 탈주술화의 재술화는 바로 그 차가운 해골 같은 이성으로부터 벗어나 따뜻한 감정을 되찾는 것이지요. 근대와 포스트 근대 구별 중의 하나가 이성중심에서 감성중심으로 이동입니다, 
[밴마철] [오전 7:35] 예전에 저희가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블레이크 라는 영화애 대해 토론한 일이 있습니다, 그 영화가 바로 합리적 관료제도의 질서가 해골과 같은 차가운 손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밴마철] [오전 7:36] https://youtube.com/watch?v=WRJAmCL53-0&si=mxqTAIuUZKs-kGom

 

[밴마철] [오전 8:08] 많은 현대철학자들은 차가운 해골 같은 손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과학적 이성보다는 예슬적 감성을 더 높아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버마스는 관료제도와 긍융제도가 가지는  차가운 시스템이 삶을 황폐화 식민지화시키고 있느데 이것에 자항하고 막는 것을 예슬가 정신이라고 합니다. 하이데거가 과학보다 시를 더 높이 평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중간에 하다가 중단했지만 푸코가 말하는 예슬적 삶도 그런 취지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밴마철] [오전 9:21] 비도 오고 하니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보통 마르크스 주의애서는 자본주의가 영국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가내 수공업이 공장제 공업으로 전환되는 것에서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막스베버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네널란드 사람들이 경영했던 인도네시아에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들은 땅을 확보하고 원주민을 가혹하게 혹사했습니다.,그냥 그럴게 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섬세하게 분류해서 시작 시간 점심시간 퇴근시간을 딱 구분하고 일도 딱 분류를 해서 분업적으로 시키면서 최소의 input에서 최대의 output를 이끌어 내는 것에 머리를 엄청나게 쓴 것입니다,,최소 input에서 최대output를 이끌어 내는 데 수학이나 과학 같은 것을 도입한 것입니다. 이것이 합리성입니다, 이것을 냉철하고 냉혹하게 적용사킨 것입니다, 원래 원주민들은 자급자족하고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런 농장 시스템에 편입되자 자급자적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자기가 먹을 식량을 재배할 시간을 갖지 못한 것입니다. 농장에서 받은 임금으로 식량을 구입할 수 없는 처지로 내 몰리면서 일하는 기계로 변해 간 것입니다. 그런 냉철한 합리적 질서가 자본주의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해골같은 합리적 질서가 자본주의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마르크스즈의에서는 자본주의가 토대의 변화에서 오는 것이라고 하지만 막스베버 추종자들은 상부구조인 정신에서 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밴마철] [오전 10:23] 개념하나만 공부하고 가지요. 하바마스는 프랑크츠르트학파의 마지막 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탈주술화의 재주술화에 의하여 생활세계가 식민지화 되었다고 하는데 그 생활세계의 식민지라는 것도 중요한 개념화입니다. 해골 같은 관료제도와 금융제도가 우리가 사는 생활세계를 황폐화 시킨다는 것이 생활세계의 식민지입니다. “탈주술화의 재주술화에 의한 생활세계의 식민지화“ 라고 하여 개념적으로 많이 쓰이는 것입니다. 보통 프랑크푸르트 학파를 비판 철학이라고 하는데 그 비판의 핵심이 바로 “ 탈주술화의 재주술에 의한 생활세계의 식민지화”입니다. 


[Jack Shin] [오전 10:38] 탈주술의 재주술화도 따지고 보면, 동전의 양면으로 구성된 세상의 흐름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합리성이라는 것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뒷받침하는 정신이나 원칙으로 생각을 한다면, 우리는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나누기 위해 합리성은 필수적인 것이 될겁니다. 

특히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현대에서는 그 필요성이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죠. 우리가 합리성을 지양하고 감성으로 가야한다고 주장을 할 때는 밥그릇이 각자에게 충분하다는 것을 전제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거죠.
먹고 사는 문제를 떠나서 세상을 이해하는 것은 낭만적인 소풍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을 겁니다.
중세 이후 유럽의 귀족들이 자행했던 사치들을 들으면서 평민들의 고생을 떠올리며, 귀족들을 비난했던 일이 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귀족들의 사치가 심했을 때 평민들이 살기 좋았었다고 하네요...

세상이라는 게, 배도 부르고, 사회 시스템이 합리적이면서도, 인간의 예술과 감성이 존중받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Jack Shin] [오전 10:43] 동전의 양면이 아니라 제로썸의 게임처럼 두가지가 동시에 이루지지 않는 현실과 주장들을 접하면서, 슬픈 생명들의 서사시를 읽는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인간은 행복을 위해 태어난 존재자가 아니라, 재난 영화의 주인공일 뿐이다....

최근에 들은 가장 그럴듯한 얘기입니다...


[밴마철] [오전 10:47] 맞는 말씀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은 대부분이 후기자본주의와 거기에서 나타난 병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감정과 이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지만 후진국은 이성이 모자라고 선진국은 이성이 과도하여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등에서 새마을 운동을 배우자 그런 면을 잘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재난 영화의 주인공 디스토피아를 잘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밴마철] [오전 11:07] 올리히 벡이라는 사람이 위험 사회라는 책을 썻습니다. 비유하자면 뉴욕의 오래된 건물 어디서 어떤 것이 터질 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건물도 오래되고 중간에 여기 좀 고치고 저기 좀 고치면서 건물 내부 수도 전기 배선을 아무도 정확히 모르고 어디서 뭐가 어떻게 터질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사회의 하드 웨어 소프트 웨어가 아주 복잡하게 되어 그것을 다 알지도 못하고 대처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재난의 한 가운데 조심 조심 발자국을 딪는 형국이라는 것이지요. 
[밴마철] [오전 11:12] 저는 개인적으로 라캉을 좋아합니다. 생존욕구는 충분히 채우되 사회적 욕망은 좀 줄이고 살자. 지난 번 올렸던 전영애 교수가 그런 분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밴마철] [오전 11:20] 지난 번에 한대수 이야기를 좀 하였습니다. 새우깡에 맥주 한잔 하면서 티브 채널 맘대로 비꾸면서 소파에서 딩굴딩굴하는 것이 행복이라고…그의 노래 하루 아침도 결국 사회적 욕망을 줄이자는 것으로 들렸습니다, 제에게는…
[밴마철] [오전 11:24] https://youtube.com/watch?v=CCO4etOfMOQ&si=NPr4FylFqN9boUW-

 

[Jack Shin] [오후 1:25] 나,다니엘 블레이크...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그 영화 장면과 기법, 시나리오를 가려볼 줄 아는 지적 예리함이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