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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일 수.칸트.이데아.데카르트.흄.

by 마철방 2023. 12. 19.

[밴마철] [오전 6:25] 어제에 이어 연역적 추론에 대해 좀 더 하겠습니다. 수학적 추론의 형식처럼 철학을 해 나가는 것을 대륙의 합리론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데까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쯔가 있습니다. 여기서 합리라는 것은 이성reason이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우선 데까르트 철학을 한번 보지요. 실체라는 것은 다른 것에 의존함이 없는 독립적인 존재이다. 이렇게 실체에 대한 정의를 내립니다. 그리고 그 정의에서 다른 문제를 이끌어 냅니다, 이 세상에는 서로 의존하지 않는 것은 두 가지가 있다. 무게나 크기를 잴 수 있는 것과 잴 수 없는 것이 있다, 잴 수 있는 것은 물질이고 잴수 없는 것은 정신이다, 그러니 실체는 연장적 실체(무게 크기와 같이 잴수 있는 것) 와 정신적 실체가 있다. 이런 식으로 계속이어 나아가면서 철학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을 더 엄밀하게 해 나간 사람이 스피노자입니다. 에티카라는 그의 작품은 엄밀한 수학책을 보는 느낌입니다. =로 계속 말을 이어 나갑니다. 실체라는 다른 것에 의지하고 독립적인 것이다. 그러면 그 실체는 신과 같이 오직 하나의 존재이다. 정신과 물질은 하나의 실체인 신에서 나타나는 양태 속성이다. 그리하여 정신과 물질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하나의 실체에 대한 두 측면인 것이다. 이런 식으로 철학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세상에 그런 것이 참으로 있는지 잘 모르는 것입니다. 오직 머리 속의 추론를 통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수학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은 어떤 설계도로 이루어졌다고 보고 그 설계도를 파악하는 것이 진정한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하기 이전에 어떤 설게도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선험적인 것 aprori 를 강조합니다.이것과 반대편에 섰던 데이비드 흄이 보기에는 이것은 종교적 교리와 다름없는 것입니다, 경험으로 실증할 수 없는 교리를 절대화하는 것인 dogma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합리론을 독단론자dogmatism 이라고 비판합니다. 그리하여 칸트는 흄을 통하여 나는 독단론자의 꿈에서 깨어났다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칸트는 신은 물자체에 속한 것으로 우리는 순수이성을 통해서는 그것을 알 수 없다고 하여 이성의 한계를 분명히 합니다. 


[밴마철] [오전 6:48] 영국의 경험론자들은 올바른 지식은 실험과 관측에서 얻어지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대표자가 데이비드 흄인 것입니다. 데이비드 흄은 감각을 통해서 경험되는 것만 참된 지식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감각이라는 것은 오감 즉 눈 귀 코 혀 신체 즉 안이비설신를 통하여 얻어지는 후천적 경험을 말합니다. 후천적이다는 것은 선험적이다는 apriori에 반대되는 것은로 a posteriori 란 것이라고 합니다. 선험적이다는 아프로오리와 후험적이다는 아포스테리오리 이제 알 겠지요. 잘 기억해 놓아야 합니다. 흄은 우리가 사물과 우리의 감각기관이 마주쳤을 때 얻어지는 강력하고 생생한 경험을 인상impression이라고 합니다. 그 인상이 뇌로 전달되어 어떤 image 상을 만드는 데 그것을 관념idea라고 합니다. 이런 것을 단순관념이라고 합니다. 이런 관념이 기존에 있던 여러 관념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관념을 발생시키기도 하는데 이것을 복합관념이라고 합니다. 관념idea라는 말이 오해를 블러일키기 딱 좋은 말인데 단락을 바꾸어 이 idea라는 말에 대해 좀 논의해 보겠습니다. 


[밴마철] [오전 7:15] Idea라는 말은 플라톤에서 나온 것이고 이 보통 이데아로 합니다. 경험하기 이전에 자연은 어떤 설계도로 이루어졌고 인간의 머리 속에서도 이런 설계도가 갖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설계도 idea가 물질에 가리워져 잘 드러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믈질이라는 것은 보고 듣고 냄새맏고 맛보고 촉감을 느끼는 것 즉 안이비설신의 대상으로 색성향미촉을 뜻합니다. 감각과 그 감감대상을 나누어 그 감각대상을 물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물질 혹은 감각을 통해서 얻는 것은 원래 가지고 있던 설계도를 아는 것에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눈으로 보면 해는 쟁반만라게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태양은 엄청나게 큰 것이지요. 앞에 보이는 산도 그렇습니다.그러니 감각기관인 안이비설신을 얻는 지식은 참된 것이고 아니고 오히려 그 참된 지식인 idea를 파악하는 데 방해만 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플라톤의 사상이 데까르트 등의 합리론자들에게 그대로 전수됩니다. 자연은 신이 만든 수학적 설계도이고 인간의 정신에는 그 설계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innate idea라고 하고 본래부터 갖추어졌다는 뜻으로 본구관념아라고  합니다. 여기서 innate라는 원래부터 가자고 있는 것이라 뜻으로 선험적아라는 말과 비슷한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같은 idea라는 말을 쓰는데 데까르트가 쓰는 idea는 본구관념이고 흄이 쓰는 idea는 인상impression 이후에 경험을 통해서 얻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데까르트가 말하는 본구관념과 정반대의 뜻을 가집니다. 왜 이렇게 했는지 잘 모르나 데까르트 등 합리론자를 약올리려고 그렇게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흄이 쓰는 관념idea는 플라톤 데까르트가 쓰는 idea와 반대의 뜻을 가진다는 것은 꼭 알아 놓으셔야 합니다.


[밴마철] [오전 7:25] 저기 위에 있는 그림 다시 한번 검토하겠겠습니다.
[밴마철] [오전 7:25] https://www.google.ca/imgres?imgurl=https%3A%2F%2Fi.ytimg.com%2Fvi%2Fc3mYky5y6z0%2Fsddefault.jpg&tbnid=TG0fVwNLq_r6iM&vet=1&imgrefurl=https%3A%2F%2Fm.youtube.com%2Fwatch%3Fv%3Dc3mYky5y6z0&docid=CYLQO4wHmo_OMM&w=640&h=480&hl=ko-ca&source=sh%2Fx%2Fim%2Fm4%2F7

 

제목: Introduction to Psychology 3.3: Sensation and Perception- Vis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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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마철] [오전 7:25] https://images.app.goo.gl/hr2cyCC8qv3ifTNC7

 

제목: Section 4: Sensation and Perception (powerpoint) Flashcards | Quiz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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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마철] [오전 7:29] 아래 그림은 누르면 나옵니다. 이 그림은 칸트적이라기 보다 흄에게 더 맞는 것입니다. 내부에 생기는 이미지 상을 강조하려다 보니 그런 것입니다, 현대 뇌과학은 흄의 이론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올리버 삭스가 흄의 이론에 의지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밴마철] [오전 7:54] 우선 위의 그림을 보면 눈에서 뇌로 가는 것이 있습니다, 경험을 한다는 것은 눈으로 본 것이 뇌에 전달하여 뇌에서 번쩍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인상impression입니다. 그 인상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저장된 기억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어떤   앎이 형성되는 데 이것을 흄은 관념idea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 보면 sensation vs perception이라고 되어 있고 sensation이 perception으로 변환됩니다, 보통 센세이션은 감각이라고 하고 퍼셉션은 지각이라고 합니다, 센세이션은 외부에서 자극되는 에네지를 받아들인다는 뜻이고 퍼셉션 지각은 그것을 어떤 앎으로 바꾼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 센세이션은 인상impression이라고 하고 퍼셉션을 관념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합니다. 여기서 흄의 경험론의 제일 원칙이 있게 됩니다. 인상없는 관념은 없다. 우리가 머리에 뿔이 달린 말인 유니콘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현실에서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뿔은 코풀소 같은 것에서 온 것이고 날개는 독수리 같은 것에서 온 것이고 말은 말에서 온 것입니다, 이렇게 인상에서 츨발했던 관념들이 머리 속에서 여러가지 조합을 일르켜 유니콘을 만들어 상상하는 것입니다. 얼리버 삭스의 모자를 아내로 착각한 남자도 흄의 이론에 근거한 것입니다. 관념들이 서로 조합을 하는데 그 프로세스가 잘 못되면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밴마철] [오전 8:01] 흄이 유니콘을 말하는 것은 종교적 교리 데까르트 등이 말하는 형이상학등은 머리 속에서 관념들이 연합해서 만든 허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 불교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것과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나증에 한번 하겠습니다. 
[밴마철] [오전 8:12] 물자체thing itself 라는 말은 칸트가 처음 사용한 말은 아닙니다, 경험론자 로크가 먼저 사용한 것이고 흄이 크게 발전시킨 것입니다, 우리는 감각기관을 통해서 얻은 경험만 아는 것이지 그 감각기관을 벗어나 있는 것은 알 수 없다는 뜻에서 쓰인 것입니다, 지구는 해를 중심으로 엄청난 속도로 돌고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큰 소리를 내지요 하지만 우리 귀는 16hz —20000hz 까지만 등을 수 있습니다, 20000hz 넘어 가면 못 든는 것입니다, 우리의 귀가 그런 한계를 가진 것이고 그 한계내에서 아는 것이지 모든 소리를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파장입니다. 하지만 우리 눈은 우리 눈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에 한장되어 있습니다. 물자체는 모르고 우리 감각기관에 들어 온 영역만 아는 것입니다, 


[밴마철] [오전 8:21] 그러면 흄과 칸트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런 의문이 들 것입니다, 이것이 앞으로 해야 할 것인데 흄은 관념들이 연합하는 것이 습관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과학도 일종의 관념연합인데 이것은  반복된 습관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100% 필연성을 가지지 못한다고 합니다. 칸트는 흄에 수긍하면서 인간 내부에 가진 선험적 틀 선험적 종합판단의 틀이 있기 때문에 과학을 100% 필연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여가서 틀frame은 보통 구조structure 라고도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앞으로 이런 이야기 이어서 해 보겠습니다.ㅡ
[밴마철] [오전 10:29] 여기까지 따라 오는데 좀 힘들 수 있습니다, 흄과 칸트는 비슷합니다. 외부 에네지를 수용acceptance 하여 내부에서 이미지 상을 만든다. 그러나 다른 점은 그 상들이 어떻게 규칙을 갖느냐는 하는 문제에서 서로 다른 것입니다. 흄은 그 규칙이 반복된 습관에서 만들어 지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니 100% 필연적 관계는 아니지요. 그러나 칸트는 그 규칙이 인간이 가진 틀, 선험적 틀, 선험적 구조에 의해 100% 필연적 관계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칸트에게는 틀 선험적 구조가 가장 중요한 것이 되지요. 이후 철학뿐만 아니라 인문학 전체에서 틀 구조라는 말이 아주 중요한 용어로 부상됩니다. 


[Jack Shin] [오전 10:36] 그녀가 카톨릭을 비방하며 무슬림이 되었다는 사실에서 또 탈주술의 재주술화의 비극을 느낍니다.  ㅠㅠ 
거대 세력에 대한 용기있는 반항에 박수를 보내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밴마철] [오전 10:43] 예 맞는 말씀입니다. 라캉은 진장한 종교라는 것은 틀 구조를 깨는 것으로 봅니다. 상징계라는 틀을..카톨릭에서 무슬렘으로 가는 것은 틀을 깨는 것이지요. 그러나 실제로 무슬림에 좀 들어가 앉아 보면 거기에서도 틀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블교에서 말하는 아공법공에서 법은 어떤 틀을 의미하고 법공은 이러한 틀들을 계속 깨간다는 뜻이 있습니다. 
[밴마철] [오전 11:02] 진장한—진정한.  라캉이 말하는 상징계는 언어가 무의식처럼 인간 내면에 구조화 된 것을 말하는데 우리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칸트의 틀과 일정정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상징계의 구조 틀이 압박해 올 때 그 틀을 깨려고 하는 것이 진정한 종교적 구도자라고 합니다.

 

[Jack Shin] [오전 11:02] 진정한 종교라는 것은 틀 구조를 깨는 것... 지구상에 없는 종교를 진정한 종교라고 한다면 다시 이데아에 빠져버리는 거죠...

불교도 부분적으로는 틀을 깨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 역시 깨달음과 해탈이라는 도그마에 갖혀 있지요..

 

[밴마철] [오전 11:07] 깨달음 해탈 등을 언어적으로 정의를 내려 버리면 말씀대로 도그마에 갖히는 것이지요. 그러나 하나의 틀을 깨면 그것이 언어화되어 버린데 그러면 그것을 다시 깨려고 해야 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가는 것. 에크하르트 부정신학도 그런 것이지요. 하느님이라고 정의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진정한 하느님은 아니지요. 그러니 깨고 또 깨고 또또 깨는 과정만 있는 것이지요. 
[Jack Shin] [오전 11:08] 칸트의 선험은 참으로 아슬아슬하게 들립니다. 
인간이 과학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선험이라는 틀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하지만, 유사과학이나 지구평평론과 같은 이론도 선험의 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Jack Shin] [오전 11:15] 이러한 틀깨기가 종교안에서 계속 일어난다면 매우 바람직한데, 요즘 종교가 동력을 잃어버려 그 기능이 상실된지 오래라...
연목구어가 되는 터가 되어서...ㅠㅠ

 

[밴마철] [오전 11:15] 예, 이런 측면이 있지요. 그리하여 푸코는 바로 시대와 장소에 따라 그 틀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지요. 이것이 그의에피스테메 이론. 차근 차근 가 보겠습니다. 

 

[Jack Shin] [오전 11:17] 흄과 칸트 철학의 비교가 개념 정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ㅎㅎ
[밴마철] [오전 11:17] 도움이 되셨다니 글을 쓴 보람이 있습니다. 

 

[Jack Shin] [오전 11:19] 흄의 비판을 수용한 칸트가 훌륭하게 생각됩니다..
[밴마철] [오전 11:21] 길희성 선생님이 말씀하신 영성도 결국 서울 한번 가 보았다고 서울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서울은 계속 알아가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지요. 성철의 입장은 서울 한번 가 보았다고 서울을 다 안다는 식의 독단론에 빠져 있다는 것이지요. 
[hwangjisook] [오후 2:32] 안선생님
요즘 가을걷이 하느라 몇 시간씩 밭일 하고 있습니다.

마늘은 언제 심을 계획인지요?

따라가기 조금은 벅차니 진양조로 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