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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금.종교.성리학.대월상제.제사.동학.향아설위. [밴마철] [오전 6:55] 종교문제가 나왔으니 여기에 대해 우리 역사와 관련해 좀 더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성리학에서 심성수양의 핵심은 경(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이라는 것은 원래 외부 대상을 공경한다는 뜻을 가집니다. 그런데 성리학에서 와서는 천명이 이미 자기 자신 안에 성이라는 형태로 내재되었다(천명지위성)것을 확신함으로써 자기 안에 있는 성이나 리(성즉리)에 대해 집중한다는 뜻을 가집니다. 자기 안에 있는 성에 대하여 마음을 고요히 하여 집중함으로써 자신의 마음과 몸을 단정히 하고 정화한다는 그런 뜻을 가집니다. 그 내용을 한번 살펴 보지요. 좀 어려울 수 있으나 한번 읽어 보시면 나름 재미 있습니다. https://mirae503.tistory.com/13412140 朱子의 敬齋箴 正其.. 2024. 1. 16.
12.14 목 마테오리치.제사.중국역사정리.불교.성리학의시작.상제론 [밴마철] [오전 9:08] 제사 문제와 마테오리치 문제가 나왔으니 여기에 대해 좀 더 하겠습니다. 그리고 서양철학 일변도로 해 왔으니 동양철학도 좀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성당에서 미사를 올리는 것이나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것도 일종의 제사입니다. 하느님에게 올리는 제사이고 목회자라는 사람들은 일종의 제사장입니다. 중국의 고대, 특히 은나라(상나라)에서는 제사가 성행했습니다. 그런 기록은 시경이나 서경이란 책에 많이 남아 있는데 그것은 사실 기독교와 비슷했습니다. 은나라에서는 조상신의 숭배가 있었는데 힘이 쎈 조상신이 그 후손에게 강력한 힘을 주어 천하를 통일시키게 한다는 것입니다. 유태교에서 유태민족의 신으로 야훼를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은나라에서는 그런 신.. 2024. 1. 15.
12.13 수 제사.목욕재개.향아설위.마테오리치.주자.제사설.아버지의 이름 [밴마철] [오전 6:51] 캘빈이나 크롬웰에서 볼 수 있듯이 종교적인 필연적 원칙주의를 강조하여 사람들을 강제로 금욕적인 생활로 몰아 넣으면서 자본주의가 탄생했다 하니 여기에 대한 반발들이 있는 것이지요. 사실 이것이 국가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각 가정에 만연해 있으면서 하나의 사회적 분위기로 있었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철학가 예술가들의 전기를 살펴보면 아버지가 원리원칙을 정해 놓고 자식들을 금욕생활로 감금하면서 여기에 대한 반발 이야기가 많습니다. 니이체가 기독교를 비판한 것은 이런 것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기쁨 자유를 누리고 싶다는 반항이지요. 어찌되었든 나중에 프로이드, 라캉과 같은 정신분석가들은 이런 필연적 원리에 의한 강압을 “아버지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2024. 1. 15.
12.12 화 막스베버.유교.자본주의.합리성.유교.조상제사.재산상속.캘빈이즘 [밴마철] [오전 6:26] 막스베버 이야기 조금만 더 하겠습니다. 유교는 합리적입니다. 반면에 기독교는 기적이나 하느님의 상과 벌을 말하는 비합리적 사상입니다. 자본주의라는 것은 합리성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그러면 유교사상에 기초한 중국이 자본주의를 먼저 성립시키고 발전 시킬 것 같은데 어째서 중국은 자본주의로 못 나가고 서양이 자본주의로 나아가게 되었는가? 라는 것이 그의 근본적 문제 의식입니다. 앞서 살펴본대로 유교는 합리성을 주장하였지만 그것을 미신적 것과 완전히 결별하지 못하고 주술적 정원에 놀게 됨으로써 자본주의를 성립시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양 특히 캘빈이즘은 신을 이신론Deism 혹은 sleeping god 로 파악하면서 미신을 일소하고 합리성 추구의 극치를 이룸으로서 자본주의.. 2024. 1. 15.